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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포메이션, 빌드업, 하이프레스 전술의 변화

by Juli_AN 2025. 3. 14.

선수들에게 라카룸에서 전술을 설명하는 감독관련 이미지

현대 축구는 전술적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며 더욱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포메이션에서 벗어나 유동적인 전술 운영이 강조되며, 빌드업과 하이프레스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기준으로 가장 유행하고 있는 포메이션, 빌드업 방식, 하이프레스 전술이 경기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유동적인 포메이션의 대세화

최근 축구에서 단순한 4-3-3, 4-2-3-1 같은 전통적인 포메이션은 점점 더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경기 중 선수들의 위치가 변하며, 공격과 수비 상황에 따라 다른 구조를 형성하는 것이 현대 축구의 핵심입니다. 과거에는 포메이션이 경기 시작 전 정해지면 끝까지 유지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2025년의 전술 트렌드는 경기 흐름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하이브리드 포메이션’이 있습니다.

✅ 주요 트렌드:

  • 3백과 4백을 오가는 전술: 수비 시에는 3백, 공격 시에는 4백으로 전환
  • 풀백의 중앙 이동 (인버티드 풀백): 풀백이 측면이 아닌 중앙으로 침투하며 미드필더 역할 수행
  • 전방 압박 시 포메이션 변형: 4-2-3-1이 공격 시 2-3-5 형태로 변화

특히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나 미켈 아르테타의 아스널처럼, 공격 시 중앙 미드필더가 풀백처럼 움직이고, 풀백이 중앙으로 이동하는 방식이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포메이션의 유동성은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 빌드업 방식의 진화

빌드업(Build-up)이란, 수비 지역에서부터 짧은 패스를 통해 점진적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최근 몇 년간 티키타카(Tiki-Taka) 스타일이 다소 약화되었지만, 2025년에도 빌드업 축구는 여전히 중요한 전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만, 빌드업 방식은 몇 가지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습니다.

✅ 2025년 빌드업 트렌드

1. 골키퍼의 적극적 빌드업 참여

  • 과거에는 골키퍼가 공을 멀리 차내는 역할이었지만, 이제는 빌드업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골키퍼가 센터백 사이로 내려와 3백을 형성하는 ‘골키퍼 빌드업’이 대세입니다.

2. 중앙에서 측면으로 넓게 전개하는 패턴

  • 상대의 압박을 피하기 위해 중앙보다는 측면에서부터 빌드업을 시작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 특히 풀백과 윙어의 연계 플레이가 강조됩니다.

3. 빠른 역습을 위한 유동적 빌드업

  • 점유율 축구보다 빠른 전환 플레이(Transitions)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 빌드업 중에도 순간적으로 롱패스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빌드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사례 분석: 맨체스터 시티는 골키퍼와 수비수 간의 짧은 패스를 통해 상대의 압박을 유도한 뒤, 순간적으로 롱패스를 활용하여 공격을 전개하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전통적인 짧은 패스를 기반으로 한 점유율 높은 빌드업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3. 하이프레스 전술의 정교화

하이프레스(High Press)는 상대 진영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하여 공을 탈취하는 전술입니다. 2025년 축구에서 하이프레스 전술은 더욱 정교해졌으며, 팀마다 특색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하이프레스 전술의 주요 트렌드

1. 위치별 차등 압박 전략

  • 중앙보다는 측면에서 더 강한 압박을 가하여 상대를 외곽으로 몰아내는 전략이 대세입니다.
  • 측면에서 공을 탈취한 후 빠르게 크로스나 컷백을 활용하는 것이 주요 패턴입니다.

2. 전방 압박 + 중원 압박 병행

  • 과거에는 최전방에서만 압박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미드필드에서 한 번 더 압박을 가하는 ‘2단계 압박’이 활용됩니다.
  • 특히 게겐프레싱(Gegenpressing, 즉각적인 압박) 스타일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3. 체력 소모를 줄이는 압박 패턴

  • 하이프레스는 많은 체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압박의 강도를 조절하는 방식이 등장했습니다.
  • 일정 구간에서는 강한 압박을 가하고, 일정 구간에서는 내려서는 ‘혼합 압박’이 활용됩니다.

🔎 사례 분석: 2025년에는 많은 팀들이 더욱 효율적인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초반 20분 동안 강하게 압박한 후, 중반에는 압박 강도를 조절하는 형태입니다.

Summary

2025년 축구 전술의 가장 큰 특징은 유동성과 효율성입니다. 단순한 포메이션이 아닌, 경기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하는 하이브리드 포메이션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빌드업 방식 역시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빠른 전환과 변칙적인 롱패스를 병행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이프레스 전술은 더 정교하게 설계되어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축구는 계속해서 변화하며, 전술도 시대에 맞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축구 경기를 관전할 때, 이러한 트렌드를 염두에 둔다면 더욱 흥미롭게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