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수많은 레전드 미드필더들이 세계 축구의 중원을 지배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중앙 미드필더(CMF) 포지션에서 전술, 기술, 리더십을 겸비하며 팀의 중심을 지킨 선수들은 축구 역사에 한페이를 장식했습니다. 깊이 새겨졌습니다. 은퇴한 선수 중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5인을 엄선해 그들의 커리어, 특징, 전술적 역할 등을 정리했습니다.
1. 지네딘 지단 (Zinédine Zidane)
- 국적: 프랑스
- 활동 시기: 1989 ~ 2006
- 대표팀: 프랑스 (108경기 31골)
- 주요 소속팀: 보르도,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지단은 '우아함'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미드필더였습니다.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편임에도 공과의 일체감이 매우 뛰어났고, 퍼스트터치와 볼컨트롤, 페인팅은 예술의 경지였습니다. 마르세유 턴은 그의 상징적 기술로 지금도 회자됩니다. 전형적인 AMF에 가까웠지만, 중원 전체를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며 '게임 체인저'로 불렸습니다. 수비보다 공격 조율과 창의적인 패스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주요 수상
- 발롱도르 (1998)
- FIFA 올해의 선수 3회
- 1998 월드컵 우승 (결승 2골)
- 2002 챔피언스리그 우승 (결승 발리골)
- 유로 2000 우승
2. 안드레아 피를로 (Andrea Pirlo)
- 국적: 이탈리아
- 활동 시기: 1995 ~ 2017
- 대표팀: 이탈리아 (116경기 13골)
- 주요 소속팀: 브레시아, 인터, 밀란, 유벤투스
피를로는 ‘레지스타(후방 플레이메이커)’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수비형 위치에 위치했지만 팀의 전체 공격을 설계하는 천재적인 패서였죠. 기적 같은 롱패스, 세트피스, 전방 빌드업이 그의 무기였습니다. 느린 스피드를 공간 인식과 패싱 능력으로 커버했으며, 수비보다는 볼 배급과 경기 조율에 전념하는 독보적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주요 수상
- 2006 월드컵 우승
-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AC 밀란)
- 세리에A 우승 다수
- 유로 2012 준우승 (MVP급 활약)
3. 차비 에르난데스 (Xavi Hernández)
- 국적: 스페인
- 활동 시기: 1998 ~ 2019
- 대표팀: 스페인 (133경기 13골)
- 주요 소속팀: 바르셀로나, 알 사드
차비는 티키타카 축구의 핵심 설계자였습니다. 짧은 패스, 방향 전환, 볼 소유율, 포지셔닝 능력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았으며, 바르사 중원의 심장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전진하지 않아도 경기 전체의 흐름을 지배했고, 수천 번의 패스를 통해 팀을 조율했습니다.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메시와의 호흡은 축구 역사상 가장 완벽한 조합 중 하나였습니다.
주요 수상
- 2010 월드컵 우승
- 유로 2008, 2012 우승
-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 라리가 8회 우승
4. 로타어 마테우스 (Lothar Matthäus)
- 국적: 독일
- 활동 시기: 1979 ~ 2000
- 대표팀: 서독/독일 (150경기 23골)
- 주요 소속팀: 묀헨글라드바흐, 바이에른, 인테르
마테우스는 박스 투 박스의 원조로 평가받는 전설적인 다재다능 미드필더였습니다. 공격력, 수비력, 체력, 중거리슛, 태클 등 모든 분야에서 완성형이었으며, 포지션 변화에도 능숙했습니다. 그는 경기 지능이 매우 높고, 리더십도 탁월해 독일 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1990년 월드컵 우승은 그의 커리어 정점 중 하나였습니다.
주요 수상
- 1990 월드컵 우승 (주장)
- 발롱도르 수상 (1990)
- 세리에A, 분데스리가, UEFA컵 우승
5. 파트리크 비에이라 (Patrick Vieira)
- 국적: 프랑스
- 활동 시기: 1993 ~ 2011
- 대표팀: 프랑스 (107경기 6골)
- 주요 소속팀: 아스널, 유벤투스, 인터밀란
비에이라는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였습니다. 뛰어난 수비력과 공을 따내는 능력, 볼 운반과 전환 플레이까지 고루 갖춘 선수였습니다. 아스널의 '인빈서블(무패우승)' 시즌 주장이기도 했으며,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습니다.
주요 수상
- 1998 월드컵 우승
- 유로 2000 우승
-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 인터밀란 리그 4연패
순위 | 이름 | 대표 클럽 | 대표 특징 |
---|---|---|---|
1 | 지네딘 지단 |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 예술적 터치와 창의성 |
2 | 안드레아 피를로 | AC 밀란, 유벤투스 | 레지스타, 패싱 마스터 |
3 | 차비 에르난데스 | 바르셀로나 | 티키타카 중심축 |
4 | 로타어 마테우스 | 바이에른 뮌헨, 인테르 | 박스 투 박스 원조 |
5 | 파트리크 비에이라 | 아스널, 인터밀란 | 피지컬+전술+리더십 |